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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도쿄여행] 도쿄 지하철 패스 완벽 가이드|24·48·72시간권 실제로 이득일까?

by mrsko 2025.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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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지하철 패스 구매·추천 가이드

 

도쿄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게 바로 교통입니다. 특히 도쿄 메트로 / 토에이 지하철 패스(무제한권)는 많이들 추천하지만, 막상 계산해보면 “이게 진짜 이득인가?” 싶을 때가 많죠.

이 글에서는 Tokyo Subway Ticket(24/48/72시간권) 기준으로 최신 가격구매 방법, 시부야 기준 실제 요금 비교, 여행 스타일별 추천까지 한 번에 정리해보겠습니다.

도쿄 지하철 패스 종류와 2025년 11월 기준 가격

도쿄 시내 관광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패스는 Tokyo Subway Ticket입니다. 도쿄 메트로(Tokyo Metro)와 도쿄 도영 지하철(Toei Subway) 전 노선을 일정 시간 동안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티켓이에요.

Tokyo Subway Ticket 기본 정보

  • 대상: 단기체류 외국인 관광객
  • 이용 가능 노선: Tokyo Metro 전 노선 + Toei Subway 전 노선
  • 포함되지 않는 것: JR선, 사철(게이큐, 게이세이 등), 모노레일, 버스 등

2025년 11월 17일 기준 가격

종류 성인 어린이 비고
Tokyo Subway Ticket 24시간권 ¥800 ¥400 첫 개찰 후 24시간
Tokyo Subway Ticket 48시간권 ¥1,200 ¥600 첫 개찰 후 48시간
Tokyo Subway Ticket 72시간권 ¥1,500 ¥750 첫 개찰 후 72시간
※ 가격은 공식 홈페이지 기준이며, 환율·판매처에 따라 실구매가(원화 기준)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 탈 수 있을까? (메트로 vs JR 헷갈리지 않기)

Tokyo Subway Ticket은 이름 그대로 “지하철 전용 패스”입니다. Tokyo Metro + Toei Subway까지는 무제한이지만, JR 야마노테선, 나리타/하네다 공항철도, 모노레일 등은 별도 요금을 내야 합니다.

한국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이 바로 이 JR 구간인데요, 구글 지도에 길찾기를 찍어보면 JR을 타라고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패스 샀는데 왜 또 돈을 내지?” 하는 상황이 자주 생깁니다.

  • 시부야–신주쿠–시나가와 등은 야마노테선(JR) 비중이 큼
  • 아사쿠사, 스카이트리, 롯폰기, 긴자 등은 메트로만으로도 접근 가능

그래서 이 패스를 “도쿄 전 구간 프리패스”라고 생각하면 실망할 수 있고, “메트로+토에이 지하철 위주로 많이 움직일 계획이냐”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매 방법 : 자동판매기 · 티켓창구 · 온라인/앱

자동판매기에서 구매하기

  1. 역 안에 있는 티켓 자동판매기 앞으로 간다.
  2. 화면 언어를 영어로 변경(대부분 한국어/영어 지원).
  3. 티켓 종류에서 Tokyo Subway Ticket 또는 Subway 24/48/72-hour를 선택.
  4. 원하는 이용 시간(24/48/72)을 고르고 인원 선택.
  5. 현금 또는 카드로 결제 후 티켓 수령.

자동판매기 장점은 줄을 오래 서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고, 단점은 메뉴가 조금 복잡해서 처음 보는 사람은 당황할 수 있다는 것 정도입니다. 화면에 시간(24h/48h/72h)만 잘 확인하고 구매하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티켓 창구에서 직원에게 직접 구매

사람이 많지 않다면 역 창구(티켓 오피스)에서 직접 직원에게 구매하는 것이 오히려 더 편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용 티켓이라 여권을 보여달라고 할 수 있으니 지갑에 여권(또는 여권 사본)을 준비해 두면 좋습니다.

온라인/앱으로 미리 구매 후 현지에서 교환

한국에서 미리 온라인 여행사·앱을 통해 Tokyo Subway Ticket을 예약한 뒤, 도쿄 도착 후 공항이나 지정 교환처에서 실물 티켓으로 바꿔 사용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 장점: 한국어 안내, 카드 결제, 패키지 할인 등
  • 단점: 취소/환불 불가 상품이 많고, 교환 카운터 운영시간을 맞춰야 함
Klook.com

여행 시간이 넉넉하고 공항에서 여유 있게 움직일 계획이라면 온라인 예매 후 교환도 좋은 방법입니다. 반대로 밤 늦게 도착한다면 현장 자동판매기 구매가 더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시부야 기준, 실제로 이득인지 계산해보기

이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도쿄 메트로 패스, 진짜 이득인가?”를 시부야 숙소 기준으로 대략 계산해 보겠습니다.

※ 아래 운임은 이해를 돕기 위한 대략적인 예시이며, 실제 요금은 이용 노선·환승 경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루 동안 이런 식으로 다닌다고 가정해볼게요

  • 시부야 → 아사쿠사
  • 아사쿠사 → 도쿄 스카이트리
  • 스카이트리 → 긴자
  • 긴자 → 롯폰기
  • 롯폰기 → 시부야(숙소 복귀)

지하철 일반 운임을 대략 반영하면, 하루 교통비는 아래 정도가 나옵니다.

구간 예상 요금(지하철 기준)
시부야 → 아사쿠사 약 ¥390
아사쿠사 → 스카이트리 약 ¥200
스카이트리 → 긴자 약 ¥300
긴자 → 롯폰기 약 ¥260
롯폰기 → 시부야 약 ¥200
합계 약 ¥1,350

패스와 비교해 보기

  • 24시간권 (¥800)
    예시 동선대로만 움직여도 개별 구매(약 ¥1,350)보다 패스를 쓰는 편이 약 ¥550 정도 저렴합니다.
  • 48시간권 (¥1,200)
    이틀 동안 하루에 이 정도 이동을 한다면, 하루 평균 ¥600 정도의 교통비로 도쿄 시내를 돌아다니는 셈이어서 충분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 72시간권 (¥1,500)
    3일 동안 메트로를 자주 타는 일정이라면, 하루당 ¥500 수준으로 교통비를 묶어두는 효과가 생깁니다.

정리하자면, 도심 관광 위주로 하루 네다섯 번 이상 지하철을 탈 계획이라면 24/48/72시간권 모두 충분히 고려할 가치가 있습니다. 반대로, 하루 두세 번만 타고 나머지는 도보·JR 위주라면 굳이 패스를 사지 않는 편이 더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여행 스타일별 추천 패스 정리

관람 위주, 하루에 여러 스폿 도는 타입

아사쿠사, 스카이트리, 오다이바, 롯폰기, 긴자를 하루에 3곳 이상 돌아볼 계획이라면 24시간권 또는 48시간권을 추천합니다. 특히 2박 3일 일정에서 첫날 오후~둘째 날 밤까지 빡센 동선을 넣는다면, 48시간권을 그 구간에 맞춰 사용하는 방식이 효율적입니다.

2박 3일 도쿄 시내만 알차게 보는 타입

공항–숙소 이동은 별도(공항철도, 리무진버스 등)로 처리하고, 도심 관광은 전부 지하철로 해결할 생각이라면 72시간권을 한 번에 끊어두는 것도 좋습니다. 일정 내내 교통비 계산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

카페·산책 위주, 이동이 많지 않은 타입

시부야–하라주쿠–오모테산도–다이칸야마처럼 한 지역에 머물며 카페나 쇼핑 위주로 여행한다면, 패스보다는 일반 승차권이나 교통카드(IC카드) 충전이 현실적입니다. 이런 스타일은 하루 교통비 자체가 많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패스를 사도 그만큼 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JR 패스랑 같이 쓰면 더 좋나요?

Tokyo Subway Ticket은 지하철 전용, JR 패스는 JR 전용이기 때문에 역할이 다릅니다. 간단히 말해 “도쿄 시내 지하철 위주”라면 메트로 패스, “도쿄+지방 이동 포함 장거리 이동”이라면 JR 패스가 더 핵심입니다. 일정에 따라 둘 다 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단기 도쿄 여행은 지하철 패스만으로도 충분한 편입니다.

Q2. 숙소 위치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나요?

네, 꽤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신주쿠역 바로 앞 JR 근처 숙소라면 야마노테선을 탈 일이 많기 때문에 지하철 패스 효율이 떨어질 수 있고, 반대로 메트로 역이 많은 시부야/긴자/롯폰기 일대 숙소라면 Tokyo Subway Ticket을 쓰는 편이 유리한 편입니다.

Q3. 72시간권이 제일 싸 보이는데 무조건 사는 게 좋을까요?

하루 이동량이 많다면 72시간권이 가장 단가가 낮지만, 실제로 이동이 많지 않다면 그냥 IC(스이카, 파스모)카드를 충전해서 쓰는 편이 나을 수 있습니다. “3일 내내 도쿄 시내를 돌아다닐 계획인지”를 먼저 체크해 보세요.

당신의 일정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고민한다면?

도쿄 지하철 패스는 “누구에게나 무조건 이득인 패스”라기보다는, 메트로 중심으로 자주 움직이는 여행자에게 특히 유용한 패스에 가깝습니다. 시부야·긴자·아사쿠사·스카이트리처럼 인기 관광지를 하루에 여러 곳 돌 계획이라면 무제한 패스를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만하고, 반대로 여유 있게 한 두 곳만 둘러보는 일정이라면 일반 승차권이나 교통카드 충전으로도 충분합니다.

여행 일정표를 한 번 펼쳐 놓고 “하루에 몇 번이나 지하철을 탈지”, “JR 위주인지, 메트로 위주인지”만 체크해 보면 내 일정에 Tokyo Subway Ticket이 맞는지 금방 감이 올 거예요. 이 글이 도쿄 여행 교통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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